주사법을 이용한 시술들
기본적인 이론은 주사방식으로 지방층에 여러가지 약물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주사된 약물이 지방을
약간 파괴하고, 지방층의 가벼운 유착을 유발해 볼륨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메조테라피(일반 약물사용)"와
"카복시테라피"등은 앞 페이지에서 설명드렸듯이 미미한 효과라서
현재는 권하고 있지 않고요.
아래에는 그래도
약간은 의미가 있는/있었던(?) 시술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년전까지
상당히 유행했고, 최근에도 다양한 이름으로 마케팅 되면서 시술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비수술적인 것들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니 과장된 광고들에
혼란해 하지는 마시고, 지방흡입과 변화의 정도를 비교할 정도는 전혀
아닌
것은 이해 하셔야 합니다.
최근에도 일부 병원들이 이런 주사요법에
기대치를 과장해서 많은 비용을 받는 곳이 있더군요.
지방흡입에
육박하는 비용을 받고 있는 것을 듣다가 제가 화가 날 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효과가 좋은 주사 요법은 단연코 없습니다.
HPL지방 용해술 : 하이드로 리포클라시아
HPL 레이저 지방용해술은 1997년 미국인의사 Dr.Hoefflin에 의해 개발된 방법으로, 약물과 레이저를 이용하여 국소 지방을 용해시켜서 스스로 배출되게 하는 방법입니다.
지방을 제거하고자 하는 부위에 여러가지 약물로 이루어진 HPL(Hypotonic Pharmacologic Lipodissolution) 용액을 주입한 후 20분 정도 해당 부위에 레이저(또는 고주파/초음파)를 조사하여 지방세포를 일부 용해시켜 제거하는 이론입니다.
파괴된 지방은 인체 경로로 자연스럽게 배출된다고 합니다.
투입하는 용액만 약간 다른 "하이드로 리포클라시아"도 비슷한 시술입니다.
이러하지만,
실제로 지방이 파괴되는 정도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방층에 가벼운
유착을 유발하여 약간 타이트 하게 되는 의미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시술 시간은 부위별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병원마다 다른 간격으로 수차례
지속적으로 주사합니다.
시술시 투여되는 용액이 양이 제법 되므로, 이것
때문에 부은 듯한 느낌을 받으시게 되고, 몸에서 흡수되면서 점점 편해지게 됩니다.
시술 직후 약간의 멍이 있을 수 있고, 약간의 가려움등 피부증상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 시술을 적극적으로 하는 병원이 많이 있고, 효과를 지방흡입과 비교하는
곳이 많지만, 미리 언급한 대로 지방흡입과 그 정도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과장된
효과에 혼란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많은 비용을 들일 만한
시술은 절대 아닙니다.
PPC(리포디졸브, 리포빈) 주사법
PPC는 수년전 소개된후 매우 유행하던 주사요법(메조테라피) 약물입니다.
주로 사용된 약물의 이름이 리포디졸브, 리포빈.. 등이었습니다.
콩에서 추출된 포스파티딜콜린(PPC)이라는 성분은 소위 우리 몸의 지방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대사에 영향을 줘서 고지혈증, 지방색전증, 동맥경화, 치매등에 사용되어 왔었습니다.
80년대에 들어 이탈리아에서 미용목적으로 사용되어 눈밑 지방과 같은 세밀한 부분이나 바디라인 교정을 위하여 쓰여지기 시작하면서 “리포디졸브(lipodissolve)”라고 불리워졌습니다.
외국이나 국내의 연예인들이 사용한다고 광고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붓기를 덜하기 위해 다른 약물이 혼합된 PPC2나 또 다른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여러 가지 약물과 같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기본 제제는 "리포빈"으로 동일한 내용입니다.
알려진 단일 약제중에서 지방층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그래도 약간은
있다고 합니다.
실제 시술후 약간의 변화를 느끼는 분도 있고, 변화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얼마전 약재의 불편한
진실(?)이 알려지고,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술이 간단하고 수면이나 전신마취가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앞에 설명된 메조테라피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얇은 바늘의 주사기로
여러차례 주사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고 시술시간이 짧아 부담없이 시술가능합니다.
작용기전
PPC와 디옥시콜레이트라는 물질이 지방세포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지방질을 수용성으로 변화시켜 땀,소변,배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파괴된 지방세포는 몸의 청소부인 대식세포에 의해 포식되어 사라지며 콜라겐조직의 재생으로 피부의 탄력이 강화되는 부가적인 효과가 생깁니다.
..라고
설명되지만, 역시 약간의 지방세포 파괴와 지방층의 유착에 의한 리프팅
효과를 나타냅니다.
역시 지방흡입과 그 효과 정도를 비교할 정도는
아닙니다.
LLD(히아루론산)주사법
LLD란 Lypolytic Lymph Drainage의 줄임말로 해석해보면 림프순환지방융해술을 말합니다.
히알루로니다아제(Hyaluronidase)를
피하지방에 직접 주입하여 셀룰라이트를 파괴하고 림프 마사지를 통해 지방세포를 림프액으로 원활하게 이동시켜 줍니다.
지방세포를 파괴하여 림프액의
흐름을 좋게 하며 파괴된 지방세포들이 림프관을 통해 빠르게 배출되도록 하여 비만과
부분적인 체형 교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히알루로니다아제는 본래
히알루론산을 가수분해하는 효소로 탄수화물이나 글리코시드에 작용하여
글리코시드 결합을 가수분해하는 탄수화물 효소입니다.
원래는 림프부종 치료 시에 섬유화조직을 파괴하는 약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방 조직 감소로 비만 해소 및
셀룰라이트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PPC가 인기를 끌던 시기에 새로운
약제를 찾던중에 새롭게 사용하게 된 약물입니다.
PPC와 동일한 방식으로
얇은 주사 바늘을 이용하여 수차례 피부로 부터 주사를 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역시
시술후
약간의 변화를 느끼는 분도 있고,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분도 있습니다.
위
약물들 중에서는 사소한 문제도 제일 적은 약제이기는 합니다.
특수성분, 비법성분 주사시술
이런 주사시술/요법들이 마케팅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엄청난
비용이 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런 것은 없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약물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것일 뿐입니다.
주사 시술
자체의 효과는 없거나 미미합니다.
주사기 흡입(매우 다양한 이름으로 마케팅중)
이 시술은 사실 주사방식 시술이라기 보다는 수술적인 설명 페이지에 적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주사기라는 말 때문에 이해를 위해 여기에 설명을
하겠습니다.
요즘 주사기를 이용한 미니 흡입이 많이 광고됩니다.
50cc 주사기를 이용하여
지방층에 수액을 주입하고, 같은 주사기로 지방을 뽑아내는 과정입니다.
수면없이
간단히 시술 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해서 많은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지방흡입이 비용도 크고,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은 것에 비하면 이것은 큰 장점이 되지요.
숫자이름의 대형병원에서
람X..라는 시술로 마케팅이 되어 힛트하자 다른 병원에서 각자 다른
이름으로 따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이 시술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있었고요.
아무튼 50cc 주사기를 이용해 조금
빼는데, 이 주사기 하나에서 나오는 순수 지방량은 15-20cc정도 됩니다.
(시술자나
개인 상황에 따라 다양하지만, 이정도가 최대치 입니다)
비용도 다양하지만,
초기 주사기 하나당 20만원정도였다가 요즘엔 꽤 낮아졌더군요.
그런데요.
제가
일반적인 케이스 분들 복부 지방흡입을 하면 순수 지방이 1500-2000cc가
나옵니다.
그럼 지방양으로 볼때 100배 니까, 복부에 이 주사시술을
하면 2000만원이 되는 거죠.
참고로 제가 복부전체(뒷쪽까지 빙 둘러)
지방흡입을 300만원정도(케이스별로 다르지만요) 받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주사흡입시술이 정말 저렴한 건가요?
알고보면 비용면에서는
그리 현명하지 못한 겁니다.
다만 아주 적은 부위를 한다면 이런
차이가 적어지기는 하겠죠.
그런데 적은 부위라도 차라리 지방흡입을
소규모로 하면 비용이 어찌 비교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술의 또 한가지 장점은 시술에대한 공포가 적다는 것이죠.
간단히
시술되고 회복과정도 간단하고, 수면없이 그냥 시술한다고 하니까요.
일반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되지요.
하지만 지방흡입도 그리 위험하거나 어려운
시술이 아닙니다.
이 내용은 앞쪽 지방흡입에 대해 읽어보시면 되고요.
지방흡입을
가장 소규모로 하는 것이 주사기지방흡입인 것이고요.
그래도 마음은
그렇지 않겠지만요.ㅠ
이 주사흡입을 했는 분들이 나중에 지방흡입을
제대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시술에 대해 만만해 져서
조금더 복잡한 시술에 대한 공포가 적기도 하고, 주사 시술로 약간은
변화가 생기니 좀 더 큰 욕심이 생겨서 이고요.
그래서 병원
입장에서 이 시술을 선호하게 됩니다.
주사 요법은 나름의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내용은 잘 이해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